
『백만장자 시크릿』(원제: Secrets of the Millionaire Mind)은 하브 에커가 오랜 시간 부자들을 연구하고 자신이 직접 실패와 성공을 반복한 끝에 깨달은 ‘부자들의 사고방식’과 ‘돈을 다루는 방식’을 정리한 책이다. 에커는 “부자는 특별한 전략보다 특별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부자가 되기 위해선 가장 먼저 ‘마음속 돈에 대한 청사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1. 부의 청사진을 바꿔야 돈이 따라온다
책은 “당신의 돈 문제는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일 뿐, 진짜 원인은 내면의 청사진에 있다”는 통찰에서 출발한다. 이 ‘청사진’은 어린 시절 가정에서 돈에 대해 들은 말, 경험한 감정, 본 행동들이 쌓여 형성된 무의식적 기준이며, 자신도 모르게 재정적 습관과 결정을 좌우한다.
예를 들어, “부자는 다 나쁜 사람”이라고 배운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부자가 되는 것을 회피한다. 반대로, “돈은 자유를 주는 도구”라고 배운 사람은 자연스럽게 돈을 긍정적으로 대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한다. 에커는 “생각이 감정을 만들고, 감정이 행동을 만들며, 행동이 결과를 만든다”는 공식으로 이 구조를 설명한다.
2. 부자처럼 생각하라: 17가지 부자 마인드 vs 가난한 사람의 마인드
에커는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사고방식을 17가지로 비교하면서, ‘부자처럼 생각하는 것’이 부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다음은 몇 가지 대표적인 예다.
- 부자는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만든다고 믿는다.
가난한 사람은 피해자 의식을 갖고, 환경이나 타인을 탓한다. 반면, 부자는 책임을 자기 자신에게 돌린다. - 부자는 기회를 보고, 가난한 사람은 장애물을 본다.
부자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능성을 찾고 도전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실패할까 두려워 움직이지 못한다. - 부자는 문제 해결을 중시하고, 가난한 사람은 회피한다.
문제는 누구에게나 생기지만, 부자는 그것을 뛰어넘을 ‘기술’로 본다.
이러한 생각 방식은 단지 마음가짐의 차원이 아니라, 행동의 방향과 질을 완전히 바꾸게 만든다.
3. 돈 관리 시스템: 6가지 통장 시스템
에커는 단순히 생각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행동도 구체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6개의 통장 시스템’을 통해 돈을 실제로 관리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 수입의 50% – 필수 지출(FNE)
생활비, 식비, 주거비 등 생존에 필요한 지출 - 10% – 장기 저축(LTSS)
자동차 교체, 휴가, 큰 구매 등 미래 계획을 위한 저축 - 10% – 교육(Education)
자기계발, 책, 강의 등 지식과 능력 향상을 위한 지출 - 10% – 투자자금(FFA)
절대 손대지 않고 자산을 불려나갈 돈 - 10% – 플레이 계좌(Play)
삶의 즐거움을 위한 소비, 절제 없이 써야 함 - 10% – 기부(Give)
자신보다 더 필요한 곳에 나누는 돈
이 시스템의 핵심은 ‘작은 돈이라도 의식적으로 나누어 쓰는 습관’을 만드는 데 있다. 수입이 적더라도 1,000원이면 500원은 생활비, 100원은 교육비로 쓰는 식으로 시작할 수 있다.
4. 부자는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긴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선 ‘자존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신뢰하지 않으면 돈이 생겨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돈은 당신이 세상에 제공하는 가치에 대한 보상”이라고 설명하면서, 부자가 되려면 ‘나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5. 부의 확장을 위한 결단과 실천
마지막으로 에커는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것이 시작”이라고 말한다. 부는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의도와 선택에서 시작된다. 자신이 원하는 삶, 돈의 역할, 미래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거기에 맞게 사고방식과 행동을 조율해야 한다.
또한 그는 “돈에 대해 말하고, 생각하고, 배울수록 돈은 당신에게 가까워진다”고 말한다. 부에 대한 죄책감이나 거부감을 버리고, 돈을 자연스럽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 부는 운이 아닌 시스템과 태도의 결과
『백만장자 시크릿』은 부자가 되기 위한 단순한 처세술이나 투자 기법이 아니라, 생각 – 감정 – 행동 – 결과의 흐름을 바꾸는 마인드셋 책이다. 돈을 다루는 ‘내면의 기준’을 바꾸는 데서 출발해,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구체적인 시스템까지 제시한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동기부여를 동시에 갖춘 책이다.
부자가 되기로 결심한 사람이라면, 이 책은 그 출발선에서 방향을 잡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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